[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보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무서운 순간이었다"며 1회말 있었던 장면을 떠올렸다.
보치가 떠올린 장면은 1회말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조니 쿠에토가 첫 타자 조시 번즈에게 던진 첫 공이 강습 타구로 이어졌고, 이것이 쿠에토의 머리를 맞고 튀었다. 쿠에토는 그대로 쓰러졌다. 보치는 "첫 야간 경기에 초구였다. 타구가 오는 것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 조니 쿠에토가 타구에 머리를 맞았지만, 일단은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쿠에토는 구단 훈련지인 스코츠데일로 이동, 구단 주치의의 검진을 받았다. 앞으로 이틀 정도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신시내티(2008-2015), 캔자스시티(2015)에서 통산 226경기에 나와 96승 70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한 쿠에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