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투수 권혁이 아쉬움이 남는 첫 실전 등판을 치렀다. 앞선 상황에서 등판해 동점 허용을 한 것. 아직까지 투구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모습이었다.
권혁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KBO 시범경기 LG와의 홈경기서 4회 구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권혁은 1군 투수진 중 몸 상태가 가장 늦게 올라온 상태였다. 권혁은 지난 오키나와 캠프 종료 후 잔류조에 남았고 최근까지도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지면서 이번 주 1군에 합류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도 이날 경기 전 권혁의 등판을 예고했다.
↑ 한화 투수 권혁이 첫 실전 등판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 투구 내용을 보였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안정을 찾은 권혁은 5회 이병규와 유강남을 연이은 땅볼로 유도했다. 이대로 첫 실전을 무난히 마치는 듯 했다. 하지만 2사 후 김재율에 좌중간 안타를 맞으면서 위기를 맞았다. 결국 강승호에 2구째 공을 크게 통타당하면서 적시 동점
다행히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권혁은 문선재를 상대로 8구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한숨을 돌렸다. 총 투구수는 38개로 스트라이크는 26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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