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커제’ ‘박정환 커제’
한국바둑 랭킹 1위 박정환과 중국 1위 커제가 온라인 바둑 사이트 ‘타이젬’에서 펼치는 10번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박정환 9단과 커제 9단은 지난달 2일부터 ‘타이젬’에서 ‘한·중 슈퍼매치 10번기’를 진행하고 있다.
박정환 9단은 2일과 5일 벌어진 1·2국에서 2연승을 거둬 초반 상승세를 탔지만, 커제 9단이 16일과 19일 3·4국에서 승리를 해 동률인 상황이다.
이번 경기는 인터넷 바둑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실명이 아닌 ‘수지(P)’와 ‘Lurk(P)’라는 ID 대결로 치러진다. ‘수지’는 박정환 9단이고, ‘Lurk’는 커제 9단으로 알려졌다.
타이젬 측은 “수지는 27개월 동안 한국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 최강의 기사”라고 칭하며 “Lurk는 지난해부터 1년 동안 메이저 세계대회 3관왕에 오르는 등 세계랭킹 1인자”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승부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중국에서 열린 농심신라면배 관계로 잠시 휴식기간을 가졌다. 현재 타이젬에서 두 사람의
이 같은 반응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정환 커제, 언제 붙고 있었지” “박정환, 한국의 자존심을 지켰으면” “커제, 나이도 어린데 대단한 친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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