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FC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25·벨기에)가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에 합의했다는 현지 유력언론의 주장이 나왔다.
스페인 스포츠일간지 ‘아스’는 17일 ‘레알 구단과 아주 가까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아자르는 레알과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미드필더 이스코(24·스페인) 혹은 하메스 로드리게스(25·콜롬비아)가 떠나는 빈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전했다.
아자르는 첼시의 2014-15 EPL 우승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공식 MVP는 물론이고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와 잉글랜드축구기자단(FWA)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까지 석권했다.
↑ 아자르(왼쪽)가 레알과의 ‘2013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메수트 외질(오른쪽)의 견제를 받고 있다. 외질은 현재 EPL 아스널 FC 소속이다. 사진(미국 마이애미)=AFPBBNews=News1 |
첼시는 2012년 7월1일 이적료 4000만 유로(526억7120만 원)에 아자르를 프랑스 리그1 LOSC 릴에서 영입했다. 입단 후 201경기 51골 55도움. 경기당 77.5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61에 달한다. 왼쪽 날개로 가장 많은 157경기에 나와 42골 44도움으로 활약했고 오른쪽 날개(21경기 6골 8도움)와 공격형 미드필더(13경기 2골 6도움), 중앙공격수(4경기)로도 기용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 아자르는 32경기 2골 8도움에 그치고 있다. 특히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합계 34경기 무득점(6도움)은 첼시에 뼈아프다. FA컵 2경기 2골 3도움을 포함해도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0.34로 첼시 통산기록의 54.9%에 그치고 있다.
첼시가 아닌 다른 팀에서 분위기를 전환을 원하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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