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한국 첫 등판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마에스트리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시범경기에서 2-1로 앞선 7회초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6피안타(홈런 포함) 6실점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출발은 좋았다. 마에스트리는 첫 타자 정의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정권과 조동화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데 이어 최정민에게 몸 쪽 꽉찬 속구로 루킹삼진을 잡았다.
↑ 한화 새 외국인투수 마에스트리가 한국 무대 첫 등판인 17일 대전 SK전에서 2이닝 6실점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사진=MK스포츠 DB |
무사 2, 3루의 위기에서 마에스트리는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최정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난타가 시작됐다. 1사 만루에서 이재원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고, 정의윤에
이어 앞선 이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던 박정권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말았다. 이후 유격수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어렵게 이닝을 마무리하며 한국 무대 첫 신고식에서 6실점하고 말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