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은 추승균 감독의 KCC와 추일승 감독의 오리온이 만났습니다.
일명 '추의 전쟁'으로 불리는데 형과 아우 모두 승리를 양보할 생각은 없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리온의추일승 감독과 KCC의 추승균 감독, 일명 추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추씨 성의 감독과 선수는 단 3명일 정도로 드문 성.
▶ 인터뷰 : 추일승 / 오리온 감독
- "집안일이기 때문에 우리 두 팀은. 흔치 않은 성씨인데 다른 감독보다 반갑습니다."
반가운 마음과 달리 어렵게 잡은 기회인 만큼 승부는 양보할 수 없습니다.
2003년 지도자가 된 추일승 감독은 정규시즌의 좋은 성적과 달리 우승 경험이 없어 챔피언 타이틀이 간절한 상황.
감독 첫해 결승까지 올라온 추승균 감독은 통합우승이라는 큰 목표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추승균 / KCC 감독
- "추일승 감독님과 같은 본이고, 그건 접어두고 경기에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두 감독은 정규시즌에서 3승 3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가문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지, 양보할 수 없는 추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