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하죠?
오늘 새벽 끝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야말로 '드라마'였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1차전 2대 2무승부를 안고 시작한 홈팀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팀 유벤투스의 16강 2차전.
유벤투스가 전반에 2골을 넣었을 때만 해도 승부는 끝난 듯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28분 레반도프스키, 종료 직전 뮐러의 헤딩골로 바이에른 뮌헨이 따라붙으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러갑니다.
환상적인 2대 1 패스에 이은 알칸타라의 역전 골.
유벤투스 수비를 농락한 코망의 쐐기골.
바이에른 뮌헨은 연장 승부 끝에 4대 2로 승리하며 8강에 올라갔습니다.
아스널전에서 나온 바르셀로나 수아레스의 환상적인 골입니다.
다니 아우베스의 크로스를 받아 마치 족구를 하는 것처럼 상대 골그물을 흔듭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골과 메시의 감각적인 로빙슛 골을 묶어 3대 1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식은 오는 18일에 열립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