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최지만(21·에인절스)의 역할이 늘어났다. 좋은 징조다.
최지만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이날 끝까지 경기를 소화하며 많은 일을 했다. 좌익수로 5이닝 수비를 소화했고, 6회말 수비 때는 1루로 자리를 옮겨 나머지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한 선수 중 교체 없이 경기를 치른 선수는 최지만과 제프리 마르테 단 두 명.
↑ 최지만이 1루수와 좌익수를 동시에 소화했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
좌익수는 에인절스의 취약 포지션이다. 크레이그 젠트리, 다니엘 나바 두 명이 플래툰으로 경기에 나선다는 게 현재까지 계획이다. 트레이드, FA 영입 등을 추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최지만이
경기는 4-4 무승부로 끝났다. 에인절스가 초반 4-1로 앞섰지만, 8회 하비 게라가 피안타 2개, 사구, 볼넷 1개씩 허용하며 3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선발 헥터 산티아고는 4 1/3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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