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도르트문트전에서 후반 '시즌 6호골'로 만회…8강 진출은 좌절
↑ 토트넘 손흥민/사진=연합뉴스 |
토트넘 손흥민이 팀 패배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투지로 두 달 동안의 골 가뭄을 씻어냈습니다.
손흥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만회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날 골은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이 빛난 득점이었습니다.
손흥민은 1차전 0-3 패배에 이어 이날 2차전에서도 토트넘이 후반 중반까지 0-2로 리드당하면서 사실상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도르트문트 진영에서 기회를 노리던 손흥민은 수비수가 방심한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수비수가 골키퍼에 찬 느슨한 백패스를 재빨리 달려들어 가로챘고, 이어 골키퍼를 따돌리고 골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1월21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재경기 레스터시티 원정 경기에서 서 결승골을 폭발시킨 이후 약 두 달만의 득점이었습니다.
또 이번 시즌 6호 골이자, 유로파리그에서는 3번째 득점입니다.
토트넘 구단도 이날 손흥민이 만회골을 터뜨린 이후 구단 공식 페이스북에서 한글로 손흥민의 모습과 함께 '고오오오올!'이라는 한글로 된 그래픽을 올려 손흥민의 득점을 축하했습니다.
유럽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8일 토트넘과 도르트문트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만회골을
에릭 라멜라가 6.95의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가운데 손흥민의 평점은 팀 내에서는 5번째에 해당합니다.
지난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받았던 평점보다 높은 점수입니다. 손흥민은 1차전에서는 팀 내 8번째인 평점 6.26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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