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한국인 외야수 김현수(28)가 심리적으로 한결 편해진 것을 최근 상승세의 타격감의 이유로 꼽았다.
19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지역 매체인 ‘MASN’에 따르면 김현수는 “최근 심리적으로 자유로워졌고 타석에서 많은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면서 “예전의 매커니즘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18일까지 시범경기 타율 0.162(37타수 6안타)로 아직 완연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17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최근 6경기 연속 출루하며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 김현수. 사진=MK스포츠 DB |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과 비디오를 함께 본 것도 김현수에게 도움이 됐다. 김현수가 두산
김현수는 “나는 간결한 스윙으로 구장의 여러 곳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타자인데 감독이 내가 스스로 볼 수 있게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해야만 하는 것에 관한 생각을 더 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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