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가벼운 등 통증으로 휴식을 가졌던 추신수(33)는 시즌 준비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 1번 우익수로 출전, 3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 이후 첫 출전. 그동안 추신수는 가벼운 등 통증을 느껴 휴식을 취했다.
추신수는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타이밍이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안 맞는 거 같았다"고 말하면서도 "3일간 아무 것도 안 하고 쉰 다음에 어제 처음 연습을 했다. 그런거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며 자신의 경기 내용을 자평했다.
↑ 등 통증으로 잠시 휴식을 취한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경기에서 자기 자리로 돌아왔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
추신수는 지난 13일 오클랜드와의 경기 이후 등에 땡기는 증상을 느껴 구단에 이를 보고했고, 그 결과 휴식을 취한 뒤 일주일 만에 경기에 나섰다.
부상의 정도에 비해 휴식이 길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아픈 것을 참고 뛰어서 안 좋게 만들 필요는 없다고 봤다"고 답했다. 현재 등 상태에 대해서는 "괜찮다. 경기 뛰는데 지장 없다"고 말했다.
텍사스의 주전 우익수인 추신수는 4월 5일에 열리는 시즌 개막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그에게 이번 휴식은 어떤 영향이 있을까? 그는 "지장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남은 시간이 충분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남은 시간이 부족하면 마이너리그에 가서 (재활 경기를) 하면 된다"며 큰 문제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캠프에서는 과정을 많이 보고 있다. 자리를 경쟁하는 위치가 아니기 때문이다. 162경기를 치르기 위해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있다"며 시범경기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홈팀 애리조나가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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