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시범경기서 5승 1무 4패 승률 0.566로 공동 4위를 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시범경기 성적일 뿐이지만 지난해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수장의 고민은 끝이 없다. 마운드면 마운드, 타선이면 타선. 수월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보다는 그렇지 않은 곳이 눈에 더 들어온다. 테이블세터 최적의 조합을 찾는 일은 고민의 범위가 큰 과제다.
kt는 지난해 이대형을 상위타선에 고정시키고 김사연, 하준호, 오정복 등 외야 자원들과 함께 테이블세터를 구축했다. 올해는 아직 테이블세터를 구성할 선수를 재고만 있는 상황이다.
↑ 이대형이 18일 수원 LG전서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시범경기서 좋은 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사연과 하준호에게서도 부족한 점이 먼저 들어온다. 조 감독은 “사연이는 출루율이 높으면 30도루 이상도 할 수 있는 선수”라며 2번 타순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것조차 간단히 답을 내리지는 못한다. 하준호는 타석 경험이 많지 않아 상위타선에서 상대 투수를 견뎌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여기에 일본에서 부상 치료를 마치고 선수단에 합류한 이진영, 그리고 박기혁도 후보다. 3~5번 타순이 유한준, 앤디 마르테, 김상현의 조합에 6번도 박경수로 굳어지고 있어 이진영의 자리를 찾는 것 또한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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