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윤진만 기자] 신태용 감독(46)이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단점 중 하나로 지적하는 수비진에 변화를 줄 수 있음을 암시했다.
21일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 훈련센터(NFC)에서 실시한 인터뷰에서 “당장 변화를 줄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7월 본선 전까지 최고의 수비 조합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발표한 알제리와 친선 2연전 명단에 주장이자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연제민(수원)을 제외하고 홍정운(대구)을 발탁하는 등 변화를 줬다.
지난 11월 중국 4개국 대회와 1월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드러난 수비 불안 현상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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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주훈(사진 맨왼쪽)과 연제민(가운데)은 20세 이하 대표팀 시절부터 주전 센터백 듀오로 활약했다. 하지만 연제민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흔들리며 이 조합이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신 감독은 이번 2연전은 사실상 선수의 기량, 팀 적응 등을 점검할 마지막 기회인 만큼 홍정운 김민재(연세대) 등 ‘다른 얼굴’을 불러들였다.
알제리전에서 드러날 수비진
그는 “와일드카드 3명을 쓰면 올림픽에서 뛰는 필드 플레이어는 13명밖에 남지 않는다.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선수들 스스로 판단하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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