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오는 24일 레바논과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을 위한 소집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훈련에 임하는 눈빛이 남다른 선수들이 있었는데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표팀은 레바논전이 열릴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축구팬이 지켜보는 공개훈련으로 담금질을 시작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에게 "현재 경기력으론 대표팀에 올 수 없지만, 그동안의 활약을 생각해 뽑았다"는 쓴소리를 들었던 이청용과 김진수의 움직임이 매서웠습니다.
▶ 인터뷰 : 김진수 / 축구대표팀 수비수
-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 보여준다면 다시 한번 팀에 가서 경쟁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선수들이 레바논전과 오는 27일 태국 평가전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렸으면 좋겠다고 희망했습니다.
레바논전과 태국전은 위기의 유럽파뿐만이 아니라 대표팀에도 중요한 경기입니다.
다음 달 12일 최종예선 조추첨에서 강호 이란을 피하고 상대적으로 유리한 경기 일정을 얻으려면 톱시드를 받아야 합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우리나라는 3월 피파랭킹에서 이란, 일본에 이어 아시아 3위입니다. 레바논과 태국을 꺾고 포인트를 쌓아야 4월 피파랭킹에서 톱시드를 받을 수 있는 아시아 2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