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던 윤성환과 안지만(이상 삼성), 둘을 둘러싼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은 가운데 류중일 삼성 감독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지난 18일 광주에서 입장을 밝혔는데, 4일 뒤에도 그의 입 밖으로 나온 말은 많지 않았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지난해 홍콩 및 마카오의 호텔에 마련된 정킷방에서 거액을 두고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둘은 임창용과 함께 지난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했지만,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 시범경기에도 출전하지 않고 있다. 이들을 향한 여론은 아직도 긍정적이지 않다. 정규시즌 개막이 열흘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삼성은 윤성환과 안지만의 기용 여부를 놓고 고심이 크다.
↑ 류중일 삼성 감독은 22일 윤성환과 안지만의 기용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사진(대구)=옥영화 기자 |
그러나 류 감독은 말을 아꼈다. 그는 22일 대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조금 더 시간이 필
한편, 윤성환과 안지만은 현재 경산볼파크에서 퓨처스팀(2군)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