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28)이 다가오는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투구 수를 차근차근 늘려가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김광현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볼넷 없이 6피안타 3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5-0으로 앞선 6회 1사 3루에서 문광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닉 에반스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박건우가 홈을 밟아 김광현의 실점이 기록됐다. 그러나 자책점은 아니다.
지난 15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던 것과는 달리 초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잘 헤쳐 나갔다. 1회에는 무사 3루, 2회에는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들을 잘 요리했다.
김광현은 2회에는 2루수 이대수가 끈질기게 쫓아가 류지혁의 타구를 잡는 등 수비의 도움도 받았다. 3회에는 1사 뒤 박건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역시 후속 타자를 잘 막았다. 4~5회는 각각 삼자 범퇴로 막았다. 6회에는 박건우에게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실책으로 2루까지 내보냈다. 김광현은 오재원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 김광현이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
지난 10일 광주 KIA타이거즈전에서 투구 33개를 기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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