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NC 감독 “우승후보? 나야 감사하지”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우리야 고맙죠.”
올 시즌 프로야구 우승 후보로는 NC다이노스가 대세로 꼽히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이에 대해 껄껄 웃었다.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우승후보라는 평가에 활짝 웃었다.
올해 NC는 FA로 박석민까지 영입하며 안 그래도 탄탄한 타선에 더욱 힘이 붙었다는 평가다. 나성범, 에릭 테임즈, 이호준까지 건재해 KBO리그 최강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마운드도 에릭 해커와 재크 스튜어트 외국인 듀오는 물론, 이태양 등 토종 선수들의 성장도 눈에 띈다. NC는 창단 2년째인 2014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지난해는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NC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는 말에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이런 이유 때문에 전문가와 선수들로부터 단연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물론 창단 5년 남짓한 구단 입장에서 이런 시선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남들이 그렇게 봐주면 고마운 일이다. 우리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냐”며 “상대에서 높게 평가해주시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내가 할 일은 선수들 부담갖지 않게 하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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