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강대호 기자] 미오드라그 라둘로비치(49·몬테네그로) 레바논대표팀 감독이 24일 한국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원정경기 0-1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판정에는 불만을 드러냈다.
한국-레바논 경기 종료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라둘로비치 감독은 “좋은 경기력 그리고 더 많은 기회로 경기를 지배한 것은 한국이었다. 레바논도 집중력 있게 수비했으나 막판 실점으로 패하여 실망스럽다. 한국의 승리를 축하한다. 워낙 뛰어난 팀이기에 러시아월드컵 예선 무실점행진도 이어간다고 생각한다. 본선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그러나 이처럼 경기력의 우열이 분명한 상황이었음에도 레바논은 옐로카드 3장을 받았고 한국에 13차례 프리킥을 허용하여 더욱 불리했다. 한국-레바논의 최악은 심판이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 미오드라그 라둘로비치 레바논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원정경기 시작을 벤치에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안산와스타디움)=천정환 기자 |
후반 추가시간까지 한국을 무실점으로 막은 것에 대해 라둘로비치 감독은 “이전 경기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한국의 위협적인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을 파악하여 선수단에 알렸다”면서 “레바논 골키퍼는 좋은 레벨이라고 생각한다. 성공적인 수비에 상당히 공헌했다”고 설명했다.
라둘로비치는 조국 몬테네그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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