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근한 기자]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팀 내야수 김주형의 달라진 마음가짐에 흡족함을 내비쳤다. 휴식을 준다는 배려에도 쉴 틈 없이 달리고 있는 김주형에 대한 큰 칭찬이었다.
김 감독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6 KBO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시범경기 마무리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KIA 내야진의 가장 큰 변화는 유격수 김주형이다. 본래 3루와 1루를 많이 오갔던 김주형은 유격수로서 시험대에 오른 상태다. 무엇보다 타격 페이스가 팀 야수들 중 가장 좋다. 김주형은 지난 25일까지 시범경기 12경기 출전해 타율 4할6푼7리 2홈런 7타점 8득점으로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내야수 김주형의 마음가짐을 칭찬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김 감독은 “김주형이 여러모로 정말 좋아졌다. 이틀 전 공 맞을 때 정말 마음이 철렁했다. 휴식을 준다고 하는 데도 뛴다고 하더라. 하루도 안 쉬고 달리고 있다.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칭찬했다.
팀 포수진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보였다. 포수 자원이 풍부해졌다는 것. 김 감독은 “물론 포수는 수비가 먼저기는 하지만 백용환과 이홍구가 타격이 많이 좋아졌다. 한승택도 송구가 정말 좋다. 어제도 스타트를 빼앗
한편, KIA는 브렛 필을 올해 시범경기 처음으로 2루수 자리에 선발 출전시킨다. 김 감독은 “필을 개막전부터 2루수로 쓰겠다는 의미까지는 아니다. 마지막까지 팀 전력 상 할 수 있는 걸 다 해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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