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애리조나에서 시즌을 준비중인 한국인 타자들이 나란히 맹활약을 펼쳤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2번 우익수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채드 베티스를 맞아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인정 2루타를 기록했다. 주자가 발이 빠른 델라이노 드쉴즈였기에 타점까지 연결될 수 있었지만, 인정 2루타가 되면서 아쉽게도 타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이안 데스몬드가 희생플라이로 그 아쉬움을 달래줬다.
↑ 추신수가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2루타를 추가했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
팀은 6-8로 졌다.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즈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닉 마르티네스도 3이닝 4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콜로라도 선발 베티스는 5 1/3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LA에인절스의 최지만은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1루수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8회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1사 1, 3루에서 맷 손튼을 상대한 최지만은 1루 주자 토드 커닝엄이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 3루가 이어졌고, 중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떨어지는 공을 건드리며 땅볼 타구가 나왔지만, 이것이 투수 옆을 빠지면서 안타로 연결됐다.
경기는 에인절스가 9-8로 이겼다. 8회까지 8-3으로 앞선 에인절스는 9회초 5점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지만, 9회말 크레이그 젠트리가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승부를 갈랐다.
선발 앤드류 히니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제임스 쉴즈는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전날 발에 투구를 맞고 교체됐던 알버트 푸홀스는 이날 쉴즈를
한편, 에인절스는 이날 경기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로부터 우완 투수 트로이 스크리브너를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스크리브너는 마이너리그에서 3시즌 동안 63경기(선발 31경기)에 등판, 16승 13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했다. 주로 싱글A에서 뛰었던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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