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돌부처는 진중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오승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지역지 ‘벨빌 뉴스 데머크랫’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번째 시즌을 앞둔 소회를 전했다.
오승환은 "순조롭게 적응 중이다"며 서두르지 않았다. 이어 오승환은 "모든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아직 스프링캠프이기 때문에 내가 시즌 중 어느 정도를 할지에 대해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며 "나는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 돌부처도 웃는다. 사진=김영구 기자 |
본인은 한 걸음씩 나아간다고 했지만 오승환의 적응 속도는 빠르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7경기에 출전해 7⅔이닝
현지의 기대감도 올라가고 있다. 벨빌 뉴스 데머크랫은 "오승환과 세스 마네스 등은 마무리 투수 트래버 로젠탈이 뛰지 못할 때 접전인 경기를 지켜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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