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강대호 기자]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대회’ 준우승팀 한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알제리와의 홈 평가 2연전으로 본선에서도 통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올림픽대표팀은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알제리 U-23과의 평가전 2번째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천종합운동장에서의 25일 1차전은 2-0으로 이겼다. 1차전은 미드필더 권창훈(수원 삼성)과 문창진(포항 스틸러스), 2차전은 미드필더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그리고 문창진이 2차례나 득점했다.
↑ 문창진(7번)이 알제리와의 홈 평가전 2번째 경기 득점 후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고양종합운동장)=김영구 기자 |
↑ 이창민이 알제리와의 홈 평가전 2번째 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고양종합운동장)=김영구 기자 |
알제리는 ‘201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U-23 네이션스컵’ 2위, 즉 아프리카예선 준우승 자격으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에 합류했다. 지난 3차례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아프리카 예선 2위’는 2012년 런던대회에서 모로코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을 제외하면 2008년 베이징대회 카메룬과 2004년 아테네대회 말리 모두 준준결승에는 합류했다. 이후 준결승 진출이 좌절된 것도 카메룬·말리의 공통점이다.
해당 기간 한국 역시 2008년 조별리그에서 떨어진 것을 제외하면 2012년 동메달과 2004년 준준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이번 알제리와의 평가 2연전은 올림픽 본선에서 한국과 대등하거나 근소 열세로 예상되는
올림픽 남자축구는 8월4일부터 16일 동안 진행된다. 본선 16국을 대상으로 한 조 추첨은 4월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에서 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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