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저스틴 터너가 시즌을 앞두고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터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 3번 3루수로 출전, 5회 2사 만루에서 만루 홈런을 때렸다.
어렵게 잡은 기회였다. 연속 안타와 수비 실책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키케 에르난데스가 야수선택 아웃, 야시엘 푸이그가 뜬공 아웃으로 물러나며 2사에 몰렸다. 자칫 기회를 놓칠 위기에 놓였지만, 터너가 살렸다.
↑ 저스틴 터너는 29일(한국시간)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때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터너는 공수 양면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터너의 꾸준함을 높이 칭찬했다.
이어 "터너는 이번겨울 정말 많은 훈련을 했다. 그래서 그의 활약이 더 기쁘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지금 당장의 모습은 고무적"이라며 지난겨울 무릎 수술 이후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 모습을 높이 평가했다.
선발 알렉스 우드는 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준비를 마쳤다. 로버츤는 "잘 던졌다. 브레이킹볼이 날카로웠고, 헛스윙 유도를 잘했다. 패스트볼도 좋았다"며 우드의 투구를 평했다.
켄리 잰슨과 J.P 하웰은 나란히 1 1/3이닝을 소화하며 시즌에 대비했다. 로버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 후 좌완 아담 리베라토어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지난 시즌 다저스에 합류, 메이저리그에서 39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한 리베라토어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9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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