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들이 자신의 작품 세계를 이해한다면서 분신처럼 등장시키는 배우를 '페르소나'라고 하죠.
신바람 나는 공격축구를 원하는 올림픽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의 페르소나는 어떤 선수일까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알제리와의 평가전에서 나온 올림픽팀 문창진의 득점 장면. 경기력이 정점에 올랐음을 보여준 골입니다.
문창진은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4골을 포함해 올해 올림픽팀이 치른 10경기에서 7골을 넣었습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문창진 선수는 물이 오를 대로 올랐기 때문에 올림픽 가서도 큰 사고 치지 않을까."
4년 전 출전했던 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에서 감각적인 파넨카킥으로 청소년팀을 세계대회에 올려놨던 문창진.
부상 탓에 정작 세계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아픔이 있어 이번 리우올림픽에 대한 간절함이 누구보다 큽니다.
▶ 인터뷰 : 문창진 / 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올림픽도 월드컵이나 마찬가지잖아요. 20세 때 못 나갔던 그 세계대회를 올림픽에는 꼭 출전하고 싶어요."
절정의 경기력으로 올림픽에 대한 꿈을 키우는 문창진이 올여름 리우에서 선보일 활약이 기대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