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6)가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다. 삼성은 오는 1일 오후 7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프로야구 공식 개막전에 앞서 김연아가 시구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는 2014년 소치올림픽에선 은메달에 그쳤지만 시상대 위에서 당당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더 큰 박수를 받았다.
올해 신축구장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삼성은 ‘승리의 여신’ 김연아의 시구를 통해 좋은 기운을 받고자 한다.
삼성은 김연아의 시구 외에도 개막전 당일에 ‘지역민 참여’를 테마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이날 대구 지역의 8개 구군 연합 합창단이 애국가를 부른다. 야구장 밖에선 고산농악대가 마당놀이 12마당으로 구성된 공연을 진행하며 개막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 "피겨여왕" 김연아가 다음 달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 시구에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
야구장 앞 광장에는 특별한 부스들이 설치된다. ‘응답하라 유니폼’ 코너에서는 삼성의 역대 유니폼을 체험할 수 있다. 1982년 이후 현재까지의 삼성 역대 유니폼을 전시하며 팬들이 직접 입어보고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라팍 프리마켓’으로 명명된 장터 공간이 개막 3연전 동안 운영된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야구팬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울러 ‘라팍 열린 무대’에서는 사전 신청을 통해 자격을 얻은 공연 팀들이 활기 넘치는 무대를
본격적인 개막 세레머니에서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개장을 축하하는 영상이 펼쳐진다. 참석 내빈들이 스마트 버튼을 누르면 비행선이 동원되는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개막을 선언하면 시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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