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김경문(57) NC 다이노스 감독이 메이저리그 연착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를 향해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 감독은 1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김현수가) 잘 이겨낼 것이다. 그 순간은 힘들지만 경험은 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볼티모어에 입단한 김현수는 정규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1일까지 시범경기에서 타율 0.182(44타수 8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현재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으로부터 마이너리그행 압박을 받고 있다.
볼티모어는 현재 김현수를 개막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키고 싶어 하지 않는 상황. 그러나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가지고 있다.
↑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최근 어려움에 직면한 김현수를 향해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MK스포츠 DB |
리코스포츠는 "김현수는 기존 계약이 성실하게 이행돼 공정하게 출장 기회를 보장받고 볼티모어 구단에서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원만하게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고
현재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키거나 연봉을 모두 지급하고 방출하는 두 가지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 김 감독은 “시간은 지날 것이고 이겨내면서 남이 갖고 있지 않는 노하우가 생길 것이다”면서 “이겨낼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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