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완벽하다. 준비됐다."
2016시즌 LA다저스의 개막 3선발 마에다 겐타는 마지막 시범경기를 마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마에다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4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을 마친 마에다 겐타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MK스포츠 DB |
마에다는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가장 큰 성과는 다저스타디움에서 던졌다는 것"이라며 홈구장에서 정규시즌과 비슷한 분위기 속에 연습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 투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오늘은 슬라이더가 좋았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즌에 나설 준비가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완벽하다. 준비됐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를 처음 경험하는 그는 "일본에서 하던 것과는 조금 다르다. 일본에서는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 때 5이닝 정도를 던졌다. 전체 이닝은 여기에서 더 많이 던진 거 같다"며 두 나라 시즌 준비의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이런 그에게도 만족하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타격이 그것이다. 9번 타자로 출전한 마에다는 3회말 타석에서 상대 선발 헥터 산티아고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타격은
이날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이 독감 증세로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얼마나 좋은 타자인지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었다"며 그와 맞대결이 무산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에다는 오는 4월 7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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