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의 최지만이 안타는 없었지만, 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6회초 타석에서 쉐인 로빈슨으로 대타 교체되기 전까지 2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를 상대한 최지만은 1회 첫 타석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를 공략했지만, 투수 앞으로 굴러가는 힘없는 타구를 때려 땅볼 아웃됐다.
↑ 최지만이 다저스전에서 타점을 추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팀은 5-1로 이겼다. 에인절스는 3회 공격에서 생산력을 보여줬다. 지오바니 소토, 라파엘 오르테가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유넬 에스코바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중견수 작 피더슨이 3루에 송구했고 완벽한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3루에서 포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추가 진루가 이뤄졌다. 이어 최지만의 땅볼이 나오며 한 점을 더했다.
에인절스는 7회에도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1사 1, 2루에서 조니 지아보텔라의 우전 안타, 유넬 에스코바의 좌전 안타, 로빈슨의 희생번트가 나오며 3점을 보탰다.
에인절스 선발 헥터 산티아고는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다. 마이크 모린, 조 스미스도 무실점 투구를 이었다.
다저스는 8회말 뒤늦은 반격에 나섰다. 휴스턴 스트리트를 상대로 A.J. 엘리스, 트레이스 톰슨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2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랍 세게딘이 구원 등판한 캠 베드로시안을 상대로 때린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글러브에 걸리면서 추격 기회를 놓쳤다.
양 팀은 3일 장소를 애너하임으로 옮겨 '프리웨이 시리즈'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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