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젊어진 LG 마운드가 개막전부터 위력을 과시했다. 임정우-이승현이 극적인 끝내기 승에 숨은 조연역할을 해냈다. 양상문 감독도 만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를 치른다. 전날 연장 12회말 터진 양석환의 적시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LG는 개막 후 2연승에 도전한다.
극적인 승리보다 더 값졌던 것은 젊은 마운드의 가능성이었다. 4-4의 흐름이 계속 이어지던 8회초 1사 LG는 새 마무리투수 임정우를 등판시켰다. 임정우는 초반 다소 긴장한 듯 투구했지만 이내 마운드에서 스스로 영점을 잡았다.
↑ 임정우와 이승현이 한화와의 개막전서 인상 깊은 투구를 선보이며 올 시즌 LG 마운드의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양상문 감독 역시 이들 영건 기대주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2일 경기전 만난 양 감독은 “임정우가 초반에는 긴장했는데 이내 마운드에서 잡아가는 모습이
마무리 이상의 담대한 피칭을 선보인 이승현에 대해서도 양 감독은 “잘했다. 공이 묵직했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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