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삼성의 계산은 빗나갔다. 그게 야구지만. 1회에만 4안타로 니퍼트(두산)를 두들겼지만 1득점에 그쳤다. 그리고 9회까지 무득점. 믿었던 차우찬도 괜찮았으나 2회 실책 2개로 흐름을 넘겨줬다. “오늘은 (니퍼트 공략이)되는가 싶었는데 안 되더라.” 류중일 감독의 푸념이었다.
통산 개막전 19승 14패로 2위에 올라있는 삼성은 20승보다 15패를 먼저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 1패로 시작했다. 1패에 연연하진 않는다. 정규시즌은 144경기를 치르는 ‘마라톤’이다.
그러나 허투루 치를 경기는 없다. 그리고 1승, 또 1승이 중요하다. 때문에 매 경기 총력을 쏟는다. 류 감독은 “감독 부임 이후 전력을 아낄 겨를이 없었다. 언제나 베스트였다”라고 밝혔다.
↑ 류중일 삼성 감독은 KBO리그 4월 목표로 승률로 최소 5할 이상을 세웠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
삼성은 4월에 26경기를 치른다. 최소 13~14승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 그렇기 위해선 ‘선발 야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감독은 “무엇보다 선발진이 안정돼야 한다. 선발투수 6,7이닝은 책임져야 경기를 운영하기 좋다. 안 그
차우찬은 지난 1일 경기에서 6이닝(110구)을 책임졌다. 2일 경기의 선발투수는 새 외국인투수 웹스터.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4이닝(77구)과 5이닝(75구)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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