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첫 토요일 경기를 맞은 잠실구장에서 이틀 연속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LG와 한화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KBO리그 두 번째 경기를 가졌다.
전날 양 팀은 연장 12회말의 난타전을 치렀다. 이날도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다. 열기는 더 뜨거웠다. 첫 토요일 경기를 맞은 잠실구장은 일찌감치 많은 관중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기시작 4시간 전부터 매표소에서는 현장표 구입을 위한 팬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 한화와 LG가 2일 잠실구장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1시간 15분만에 전석 매진된 이날 경기는 1회말부터 선취점이 나왔고 2회 양 팀의 역전과 재역전이 펼쳐지며 흥미를 더했다. 5회말 히메네스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LG의 승리로 기우는 듯 했지만 8회 한화가 대거 4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LG가 9회말 또다시 동점을 만들며 개막 후 2경기 연속 연장승부에 돌입했다. 그리고 11회말 LG가 또다시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이날의 영웅은 이병규였다.
↑ 인기 걸 그룹 트와이스가 경기 중 클리닝타임 때 축하공연을 통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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