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윤진만 기자] 울산현대 윤정환 감독이 골 침묵 중인 주전 공격수 이정협에 대한 굳은 믿음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3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K리그 클래식 3라운드를 2-1 승리로 마치고, “이정협은 언젠가 터질 것이다. 본인이 조바심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을 계기로 조금 더 편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윤 감독은 경기 전 이정협이 대표팀에서 골을 넣고, 소속팀에서 침묵하는 현상에 대해 “거기와 여긴 다르다. 여기가 더 부담이 될 것”이라며 부담감을 떨쳐내야 득점할 수 있을 거라 조언했다.
↑ 울산현대 윤정환 감독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승리를 지킨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굳은 신임속에 선발 출전한 이정협은 두 차례 찬스를 맞았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하고 후반 24분 교체아웃했다.
윤 감독은 오늘
멀티골을 터뜨린 코바가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포인트를 올렸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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