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45경기를 결장한 끝에 코트에 복귀한 LA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은 곧 예전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24분 32초를 뛰며 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7차례 슈팅 시도 중 2개를 성공하는데 그쳤다. 팀은 114-109로 이겼다.
그리핀은 지난해 12월 입은 사두근 부상과 1월 토론토 원정 도중 있었던 구단 직원과의 다툼에서 입은 오른손 골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회복과 구단 직원과의 다툼에 대한 징계(4경기 출전 정지)를 소화한 뒤에야 코트에 나왔다. 팀은 그가 빠진 45경기에서 30승 15패를 기록했다.
↑ 그리핀에게는 부상 이전의 감각을 되찾아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금 당장 느낌에 대해 "아주 좋다"고 말한 그는 "남은 일정동안 (문제들을) 떨쳐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전 예전 감각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닥 리버스 감독은 "컨디셔닝은 괜찮았고, 몸놀림도 좋았다. 타이밍은 약간 안맞았다"며 오래 쉰 영향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블레이크는 블레이크가 될 것이다. 선수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안다. 이들은 만족스런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을 때 이에 절망하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노력들이 팀을 위대하게 만든다"며 선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동료들도 그리핀의 복귀를 반겼다. 크리스 폴은 "우리 모두의 자신감이 올라갔다"며 그리핀의 복귀 이후 변화에 대해 말했다. 디안드레 조던은 "마치 1년간 빠진 거 같다. 팀의 에너지는 예전보다 더 높아진 것이 틀림없다"면서 "그는 곧 자기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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