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선수 안현수와 그의 아내 우나리가 고(故) 노진규 선수의 사망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안현수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진규야 함께 했음을 영원히 기억할게. 스케이트에 대한 너의 열정 잊지 못 할 거야. 빙판 위에 너는 정말 행복해 보였고 늘 최고였어. 고마웠고 많이 그리울 거야”라는 글과 함께 생전 그와 함께 찍었던 사진을 올렸다.
그의 아내 우나리 역시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규씨 기억나요? 웃어요. 우리라는 내 미소에 이렇게 환한 미소를 보여준 그때? 진규씨 하늘에서도 웃어요. 약속해요. 우리 잊지않기로 해요. 우리. 내일까지만 울어요”라는 글과 함께 노진규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그와의 시간을 떠올리며 애도행렬에 동참했다.
노진규와 안현수의 인연은 깊다. 촉망받는 쇼트트랙의 미래였던 조진규는 2011년 1500·3000m 슈퍼파이널에서 2003년 안현수가 세운 세계신기록을 8년 만에 경신하면서
하지만 채 꽃도 피우기 전 다가온 병마는 노진규 선수의 미래를 앗아갔다. 뼈암의 일종인 골육종을 앓게 된 것이다. 수술 후 상황에 따라 선수복귀도 가능해 보였지만, 결국 골육종은 노진규에게 빙판을 빼앗고 말았다.
한편 노진규의 장례식은 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에서 열린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