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문경 세계 군인 체육대회에서 3위 입상한 우간다 골프선수 플라비아 나마쿨라(31)가 KLPGA 준회원 선발전에 참가한다.
5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따르면 나마쿨라가 2016 제1차 준회원 선발전’에 참가한다.
나마쿨라는 지난해 문경에서 열린 세계 군인 체육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고, 우간다 레이디스 골프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우간다 내에서는 이미 골프 실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 우간다 골프선수 플라비아 나마쿨라가 준회원 선발전에서 스코어카드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KLPGA 제공 |
그는 “한국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도 많고 투어 환경도 좋아서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준회원 선발전에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18살의 늦은 나이에 군대에서 농구와 핸드볼, 골프 등 다양한 운동을 접하다가 골프에 흥미가 생겨 본격적으로 시작한 나마쿨라는 주로 남아프리카에서 아마추어 투어를 뛰며 활동해왔다.
나마쿨라는 “일단 이번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준회원이 되는 것이 목표다.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프로가 돼서 한국에 남고 싶다. 준비는 되어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준회원 선발전을 치르기 위해 우간다에서 두바이까지 6시간, 두바이에서 한국까지 10시간이 소요되는 힘든 일정을 소화한 나마쿨라는 “육체적으로 힘들고 경비도 많이 들지만, 정말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
나마쿨라는 준회원 선발전 예선 B조로 금일 오전 8시 21분에 티오프를 마쳤다. 예선을 통과하면 내일부터 3일간 본선을 치르며, 본선에서 상위 35위(237타 이내)로 경기를 마치면 준회원 자격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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