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페더급(-66kg) 타이틀전 경력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29)이 과거 자신을 이겼던 조지 루프(35·미국)의 한국 진출을 반겼다.
종합격투기(MMA) 한국 1위 대회사 ‘로드 FC’는 3월22일 루프를 영입했다. 장충체육관에서 5월14일 열리는 ‘로드 FC 31’에 출전한다.
서울 서초구 소속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이행 중인 정찬성은 3월30일 복무기관장 허락하에 MK스포츠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상대의 특성을 많이 탄다. 의외의 선수가 루프를 이길 수도 있고 반면 대중이 우세하다고 여긴 선수가 허망하게 질 수도 있다”면서 “재밌는 구도가 연출될 것이다. 경험이 풍부한 루프가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 자체가 현역 종사자로서 반갑다”고 말했다.
↑ 정찬성(오른쪽)이 ‘배려 교통문화 실천운동 릴레이 캠페인’ 출연 후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서초구청’ 제공 |
↑ UFC에서만 3체급·16경기를 소화한 루프가 로드 F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로드 FC’ 제공 |
루프는 UFC 통산 16전 7승 9패를 기록했다. 라이트급(-70kg)과 밴텀급(-61kg)에서 각각 6전 3승 3패, 페더급은 4전 1승 3패. UFC에 2010년 12월16일 흡수된 WEC에서도 3전 1승 1무 1패였는데 이 시절 정찬성을 2라운드 1분30초 만에 헤드 킥 KO로 이긴 것이 유명하다.
이런 루프의 경력은 한국인 및 국내 무대를 통틀어 UFC만 따지면 출전 횟수 공동 1위, WEC를 포함하면 단독 1위가 된다. UFC 웰터급(-77kg) 9위 ‘스턴건’ 김동현(35·Team MAD)이 12승 3패 1무효로 루프와 같은 ‘UFC 16전’이다. 한국인과 현재 국내 대
정찬성은 10월19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서초구는 ‘배려 교통문화 실천운동 릴레이 캠페인’ 영상에 정찬성을 출연시킨 데 이어 ‘서리풀 페스티벌’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