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김문호(롯데 자이언츠) 투입이 묘수였다. 꽉 막혔던 롯데 타선이 살아났다. 롯데가 살아난 방망이를 앞세워 연승모드에 돌입했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팀 간 2차전에서 홈런 3개를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1-1, 5회말 강우콜드 게임으로 승리했다. 선발 고원준이 등 부위 담증상으로 1이닝만 소화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타격의 힘으로 충분히 극복해냈다.
↑ 롯데 김문호가 1군에 올라온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 경기에서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발판을 놨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도 김문호는 윤희상에게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솔로홈런으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좌전안타를 만들어 냈다. 비록 2루를 훔치다가 아웃되긴 했지만, 조원우 감독이 기대했던 역할을 해줬다. 1-1 동점이 된 3회말 공격에서 김문호는 롯데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알을 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김문호는 윤희상과 끈질긴 승부를 통해 볼넷을 골랐고, 이어 황재균의 좌월 투런포에 홈을 밟았다. 롯데가 다시 3-1로 앞서는 득점의 물꼬를 튼 것이다. 결국 윤희상은 짐 아두치에게 안타를 맞고 강판되고 말았다.
김문호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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