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좋은 3연전이었다." 시애틀 매리너스 주전 2루수 로빈슨 카노는 시즌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카노는 7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를 9-5 승리로 마무리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단순히 좋은 타격이 나와서가 아니라, 팀 전체가 역전을 허용한 이후에 다시 뒤집으며 시리즈를 이겼다는 점에서 좋은 3연전이었다"며 시리즈 첫 3연전에 대해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다시 따라붙고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뭐든지 경기가 어떻게 끝났는지가 중요하다"며 끝까지 팀이 포기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 로빈슨 카노가 1회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카노는 "정말 스윙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 볼넷으로도 타점을 얻을 수 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항상 좋은 스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며 스윙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카노는 "우리팀에는 레오니스 마틴, 케텔 마르테, 아오키 노리치카와 같은 리드오프 선수들이 있다. 지난해에는 없던 이들이다. 보다 좋은 타선을 갖췄다. 거기에다 수비도 좋고 발도 빠른 외야수들도 합류했다"며 지난해보다 강해진 팀 타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4년 시애틀과 10년 계약을 맺은 이후 이번이 세 번째 시즌인 카노는 "목표는 팀이 잘되는 것이다. 우리는 즐겁게 경기를 하고 있다. 가능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말했다.
카노가 칭찬한 선수 중 한 명인 마틴은 이날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한 "공에 집중하면서 강하게 치려고 노력했다. 그게 전부"라며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친정팀 텍사스를 찾은 그는 특별한 감정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당
시애틀의 이날 승리가 고무적인 것은 팀 전체가 고른 활약을 했다는 것이다. 서비스 감독은 "한 두 명의 선수가 아닌, 전체 그룹이 다 같이 승리에 기여했다"며 이점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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