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가 상대 투수의 보크를 유발하고 안타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행운이 따랐다. 무사 1루에서 때린 타구가 1-2루 사이 시프트를 서 있던 3루수 유넬 에스코바 정면에 갔다. 병살타가 될 타구였지만, 에스코바가 2루에 토스한 것이 높게 가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다. 기록은 3루수 실책.
↑ 추신수의 활약이 이어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추신수는 이후 두 차례 더 출루했다. 6회에는 수비 시프트를 뚫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8회에는 바뀐 투수 조 스미스에게 오른쪽 종아리를 맞아 출루했다.
모두 출루했지만, 이번에는 소득이 없었다. 중심타선이 너무 조용했다. 두 번 모두 아드리안 벨트레와 필더가 아웃으로 물러나며 잔루에 그쳤다.
긍정적인 신호가
그의 활약에도 텍사스는 패했다. 9회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숀 톨레슨이 알버트 푸홀스에게 결승타를 허용했다. 개막전 승리 이후 3연패. 2경기 연속 역전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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