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할(65·네덜란드) 감독이 부상 중인 공격수 웨인 루니(31·잉글랜드)를 격려했다. 루니는 무릎 문제로 18일까지 부상자명단에 있을 예정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9일 “판할 감독이 ‘루니는 여전히 잉글랜드 최고 공격수’라고 호평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루니가 결장한 가운데 진행된 ‘2016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2016)’ 대비 평가전 3월 2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독일과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긴 잉글랜드는 네덜란드와의 홈 평가전은 1-2로 졌다. 루니는 빠진 공격진은 제이미 바디(29·레스터 시티)가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고 해리 케인(23·토트넘 홋스퍼)은 0-2로 지고 있던 후반 16분 만회골로 독일전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 루니(10번)가 잉글랜드 주장 완장을 차고 프랑스와의 홈 평가전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왼쪽은 바카리 사냐.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유로 2016 예선 E조에서 루니는 8경기 7골 2도움으로 잉글랜드 공격을 주도했다. 잉글랜드가 조 1위로 통산 9번째 본선진출을 하는데 주장 겸 중앙공격수로 활약한 루니의 공이 컸음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잉글랜드가 2015년 11월28일 유로 2016 개최국 프랑스와의 홈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할 때만 해도 1골 1도움을 기록한 루니의 입지는 굳건했다. 그러나 2015-16 EPL에서 루니가 22경기 7골 4도움에 그치는 동안 바디가 32경기 19골 8도움, 케인은 32경기 2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최근 A매치 2경기에서 바디와 케인이 국가대표로도 실력을 입증하자 여론은 확연히 달라졌다.
이번 시즌 EPL에서 바디의 레스터가 승점 69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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