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황석조 기자] 김용희 감독이 팀 내 4선발인 박종훈의 빠른 성장세를 칭찬했다.
SK는 9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2016 KBO리그 LG와의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날 연장 10회말까지 가는 혈투 끝에 최정이 끝내기 득점에 성공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첫 2연승. 시즌 초반 3연패에 빠지며 부진했던 SK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전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선발투수 메릴 켈리였다. 켈리는 8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이 부진해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인상 깊은 투구로 승리의 기여했다. 9일 경기 전 만난 김용희 감독 역시 “(전날 승리는) 켈리가 잘해줬다”며 그의 투구를 칭찬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경기내용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 SK는 9일 LG와의 경기에 박종훈(사진)을 선발로 예고했다. 김용희 감독은 그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김재현 기자 |
김 감독도 최근 나쁘지 않은 구위에 박종훈에 대해 “많이 좋아졌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어 “아직 마운드에서 평정심을 찾는 것을 더 보완해야 한다. 경험을 통해 극복해야 할 부분”라고 아쉬운 점도 함께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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