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대호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도훈 감독이 경기 도중 홈 관중 난입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인천은 9일 성남 FC와의 ‘2016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홈경기에서 2-3으로 졌다. 4패 4득점 11실점으로 ‘시즌 전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후반 44분 운동장에 허가 없이 팬이 진입하여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일이 있었다.
경기 종료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김도훈 감독은 “이번 시즌 2번째 홈경기였다. 많은 성원을 받았으나 결과는 아쉽다”면서 “축구에 대한 열정과 표출하고 싶은 자신의 의사가 있기에 경기장 안에 들어오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방법은 잘못됐으나 팬이 즐거울 수 있는 경기를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의 홈팬들은 성남에게 전반 21분 만에 2실점 한 후, 그리고 후반 동점에 성공한 후 2분 만에 역전을 허용한 이후 심판 판정에 계속해서 불만을 드러냈다.
↑ 김도훈 인천 감독이 성남과의 2016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홈경기를 지휘하고 있다. 사진(인천축구전용경기장)=김재현 기자 |
↑ 2016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인천-성남 경기에 난입한 팬이 운동장 스태프와 인천 선수들에 의해 관중석으로 복귀하고 있다. 사진(인천축구전용경기장)=김재현 기자 |
“이기진 못했으나 남은 시즌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투지’로 대표되는 인천다운 경기를 다시 했다는 것은 칭찬받을만하다”고 강조한 김도훈 감독은 “중원에서 점유하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해서 성남전을 준비했다”면서 “선수들이 잘 따라줬으나 초반 실점이 뼈아팠다”고 복기했다.
4연패, 즉 시즌 전패인 상황에 대해 “결과 때문에 위축된 경기는 하지 말자”고 말한다는 김도훈 감독은 “선제실점을 하지 않고 수비만이 아닌 스스로 득점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고 있다”면서 “패하면서도 배울 수 있다면 즐거울 수 있다. 지난 경기는 잊고 앞만 보면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후반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2분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시즌 첫 2골에 선수단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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