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가 맞붙은 10일 마산구장. 1-1로 맞선 4회초 1사 2,3루 강경학 타석에서 선발 투수 이태양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투수는 김진성이었다. 김진성의 5회 이전 등판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진성은 NC의 후반부를 책임지는 불펜 투수로 지난 8일 마산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시즌 첫 세이브를 챙기기도 했다.
특히 눈여겨 볼만한 것은 김진성이 등판한 시점이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일 때였다는 것이다. 김경문 NC 감독이 볼카운트가 진행되고 있는 중 투수 교체를 한 것 역시 이례적인 일.
↑ 김경문 NC 감독은 10일 마산 한화 이글스전에서 이례적인 투수 교체를 보여줬다. 팀은패하긴 햇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효과를 봤다. 사진=MK스포츠 DB |
김 감독의 이례적 교체는 6회초에도 이어졌다. 2사 1루 장민석 타석에서 볼카운트가 2볼 2스트라이크가 되자 마운드에 NC 벤치는 마운드에 있던 최금강을 내리고 임정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임정호는 마운드에 올라 초구에 장민석을 헛스
불펜이 이날 여러 차례 위기를 넘겼음에도 NC는 이날 타선이 상대 선발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에게 6이닝 동안 1득점으로 꽁꽁 묶이는 등 1-2로 패했다. 그러나 김 감독의 이례적인 투수 교체가 위기 상황에서 효과를 발휘한 NC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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