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넥센 투수 김세현이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지난 개막 시리즈에서 불안했던 모습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마무리 적응을 점차 하고 있는 모양새다.
김세현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서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3개로 스트라이크는 9개였다.
이날 넥센은 5회까지만 해도 1-4로 뒤지고 있었다. 상대 선발 장원준에 경기 초반 타선이 침묵했다. 하지만 6회부터 차근차근 상대를 압박했다. 특히 2-4로 뒤진 7회 2사 후 4타자 연속 안타라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8회에는 정재훈을 상대로 사사구 3개를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김하성의 희생 뜬공으로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 넥센 투수 김세현이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김세현은 경기 후 “팀이 이겨서 다행이다. 2루타를 허용했지만 개의치 않고 다음 타자와 승부하자고 생각했다. 내 공을 믿고 과감하게 밀어붙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 앞으로도 중요한 순간에 등판 할텐데 자신감을 갖고 던지도록 하겠다”고 승리
염경엽 넥센 감독도 김세현의 세이브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염 감독은 “선수들의 이기려는 의지가 컸다. 이점을 칭찬하고 싶다. 의미 있는 승리였다. 1점 차를 지킨 김세현의 세이브와 선수들의 활약에 박수를 치고 싶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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