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맨유 3-0 완파…선두 레스터 추격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 완승하며 EPL 선두 싸움을 지속했다.
선두 레스터시티도 선덜랜드를 잡아 승점차 7점을 유지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5-16 EPL 33라운드에서 후반에만 3골을 쏜 끝에 3-0 대승했다.

↑ 달아나는 토트넘…11일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1분 에릭 라멜라의 쐐기골이 터지고 기뻐하는 모습.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손흥민이 벤치에서 대기한 가운데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우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에릭 라멜라 등을 2선에 배치한 토트넘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기다리던 득점은 후반 25분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좌측에서 건네준 크로스를 델레 알리가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후반 29분 토비 알데바이럴트가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득점했고, 2분 뒤 프리킥으로 도움을 준 에릭 라멜라가 이번엔 직접 골문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공격수 해리 케인과 교체해 추가시간 포함 5분 남짓 그라운드를 누볐다.

↑ 좌절하는 맨유 판할 감독…맨유는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0-3 패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2위 토트넘은 18승 11무 4패(승점 65, 33경기)로 선두 레스터(승점 72, 33경기)와 승점 7점차를 유지했다.
같은 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3-3으로 비긴 3위 아스널(승점 59, 32경기)과 승점차는 4점에서 6점으로 벌렸다. 레스터와 토트넘은 5경기 아스널은 6경기를 남겨뒀다.
한편 맨유(승점 53, 32경기)는 이번 패배로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맨체스터시티(승점 57, 32경기)와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맨체스터시티는 앞서 웨스트브로미치에 2-1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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