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크 아리에타가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아리에타는 11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8피안타 2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승. 평균자책점은 1.93을 기록했다.
아리에타는 타석에서도 빛났다. 2회 상대 선발 셸비 밀러를 맞아 체이스 필드에서 가장 먼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초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자신의 시즌 1호, 통산 3호 홈런.
↑ 제이크 아리에타가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투수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애리조나는 믿었던 2선발 밀러가 5이닝 7피안타 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하루 전 잭 그레인키가 6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한데 이어 밀러까지 무너지며 2승 5패에 그쳤다.
LA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원정을 1승 3패로 마무리했다. 또 한 번 불펜이 무너졌다. 6회 루이스 콜맨이 선두타자 앙헬 파간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고, 이어 등판한 J.P. 하웰이 데나르드 스판에게 내야안타, 조 패닉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허용하며 결승 득점을 허용했다. 구원 등판한 이미 가르시이가 이닝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헌터 펜스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한 점이 더 늘어났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조니 쿠에토는 7이닝 동안 10개의 피안타를 얻어맞으며 6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산티아고 카시야는 2세이브를 기록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신인 트레버 스토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 시즌 7호 홈런을 터트렸다. 6경기 7홈런은 윌리 메이스, 마이크 슈미트, 래리 워커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 11일 메이저리그 결과
보스턴 0-3 토론토(승: 마르코 에스트라다, 패: 스티븐 라이트, 세: 로베르토 오스나)
필라델피아 5-2 메츠(승: 제레미 헬릭슨, 패: 맷 하비, 세: 진마 고메즈)
마이애미 2-4 워싱턴(승: 조 로스, 패: 톰 코엘러, 세: 조너던 파펠본)
세인트루이스 12-7 애틀란타(승: 오승환, 패: 짐 존슨, 세: 트레버 로젠탈)
탬파베이 3-5 볼티모어(승: 브래드 브락, 패: 제이크 오도리치, 세: 잭 브리튼)
휴스턴 2-3 밀워키(승: 지미 넬슨, 패: 댈러스 카이클, 세: 제레미 제프레스)
미네소타 3-4 캔자스시티(연장 10회, 승: 웨이드 데이비스, 패: 트레버 메이)
텍사스 1-3 에인절스(승: 제러드 위버, 패: 마틴 페레즈, 세: 휴스턴 스트리트)
다저스 6-9 샌프란시스코(승: 조니 쿠에토, 패: 루이스 콜맨, 세: 산티아고 카시야)
컵스 7-3 애리조나(승: 제이크 아리에타, 패: 셸비
오클랜드 2-1 시애틀(연장 10회, 승: 존 액스포드, 패: 닉 빈센트, 세: 션 두리틀)
샌디에이고 3-6 콜로라도(승: 채드 베티스, 패: 제임스 쉴즈, 세: 제이크 맥기)
클리블랜드 - 화이트삭스(우천 취소)
양키스 - 디트로이트(악천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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