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대기록을 향해 달려가던 두 팀이 맞붙었다. 결과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승리였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1일(한국시간) AT&T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2-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72승을 기록,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가 기록한 NBA 시즌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이들은 오는 14일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리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이길 경우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 1승 남았다. 사진(美 샌안토니오)=ⓒAFPBBNews = News1 |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까지 62-61, 근소하게 리드를 지켰다. 7분여를 남기고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샌안토니오가 보반 마르야노비치, 토니 파커의 슛이 빗나가는 사이 해리슨 반스와 마리스 스파이츠가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6분 56초를 남기고는 클레이 톰슨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76-79로 달아났다.
샌안토니오는 막판 카워이 레너드가 자유투 3개와 덩크슛을 연달아 성공하며 90-86까지 쫓아왔지만, 반칙작전이 통하지 않으며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가 37득점, 톰슨이 14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샌안토니오는 레너드가 20득점,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쳤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경기에서 129-105로 승리,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마일스 터너가 2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폴 조지가 18득점, 솔로몬 힐이 13득점 12리바운드, 이안 마힌미가 15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0-2011시즌 이후 4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지난 시즌 컨퍼런스 9위로 추락했던 인디애나는 2시즌만에 다시 플레이오프에 이름을 올렸다.
인디애나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며 동부 컨퍼런스는 플레이오프 진출 8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토론토 랩터스, 애틀란타 호크스, 보스턴 셀틱스, 마이애미 히트, 샬럿 호네츠
※ 11일 NBA 타구장 결과
샬럿 98-113 워싱턴
레이커스 110-130 휴스턴
댈러스 91-98 클리퍼스
밀워키 109-108 필라델피아
유타 100-84 덴버
올랜도 96-118 마이애미
토론토 93-89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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