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마에다 겐타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마에다는 1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5개, 평균자책점은 0이다.
마에다는 투심패스트볼을 비롯해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구종을 활용했다.
↑ 마에다는 두 번째 등판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2회 웰링턴 카스티요에게 중전 안타, 제이크 램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야스마니 토마스를 삼진, 패트릭 코빈을 3루수 앞 땅볼, 닉 아메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에도 볼넷과 수비 실책으로 두 명의 주자가 나갔지만, 코빈을 3루 땅볼로 잡으며 역시 위기를 넘겼다.
6회 마지막 고비가 찾아왔다. 2사 1루에서 램에게 우익수 옆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성 타구를 맞았다. 2사였기에 1루 주자가 들어올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푸이그-저스틴 터너-A.J. 엘리스로 이어지는 중계 플레이로 1루 주자 카스티요를 홈에서 잡으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7회 페드로 바에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마에다는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두 차례 타석에서 모두 강한 타구를 때렸다. 특히 2회 2사 2루에서는 상대 선발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우익수 방향 날아가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었다. 우익수 글러브 정면에 걸렸지만, 지난 경기 홈런이 우연이 아님을 보여주는 타격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