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개막 후 쉼 없이 달려온 두산 포수 양의지가 하루 휴식을 취한다. 쉼표를 찍는 양의지 대신 박세혁이 시즌 첫 선발 출전에 나선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양의지의 선발 제외를 전했다.
↑ 두산 포수 양의지가 하루 휴식을 취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사실 하루 전날 휴식을 취할 수도 있었다. 김 감독은 전날 트레이너 파트에서 양의지에게 휴식을 주자는 의견을 들었다. 하지만 더스틴 니퍼트와의 호흡을 생각해 양의지를 그대로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결과는 성공적. 양의지는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니퍼트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을 거뒀다.
15일 경기에서야 드디어 휴식을 취하는 양의지다. 김 감독은 “오늘 양의지에게 휴식을 준다. 어제도 종아리가 안 좋았지만 선발로 나갔다. 오늘 선발 유희관은 스스로 볼 배합을 잘 하기
김 감독은 양의지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주전 포수로서 해주는 역할이 대체 불가라는 것. 김 감독은 “불펜도 잘 이끌어주고 있다. 이제 포수로서 눈을 완전히 떴다. 어릴 때부터 봤지만 확실히 센스가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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