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한화 선발진의 부진이 거듭되고 있다. 3일 연속 경기 초반 흐름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맞았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경기 초반인 2회초 정주현에게 만루홈런을 맞았다.
한화 마운드의 부진이 심각하다. 세 경기 연속 만루 홈런을 맞았다. 전날에 이어 경기초반에 맞은 한 방에 빠르게 경기 분위기가 넘어갔다.
2회초 LG는 무사 서상우의 볼넷과 정성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맞는다. 정상호가 희생 번트로 주자들을 진루시켰다. 이후 오지환도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베이스는 전부 채워졌다.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한 정주현이 상대투수 마에스트리의 125km짜리 커브를 좌측 담장으로 넘겼다. 시즌 첫 만루홈런. 점수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 한화 선발투수 마에스트리가 2회초 LG 정주현에게 만루홈런을 맞았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한화의 김민우-송창식-마에스트리로 이어지며 투수만 바뀌었을 뿐 경기 초반 줄곧 대포를 허용하며 경기의 어려움을 겪게 됐다.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은 “(선발진 부진의) 돌파구가 없다”고 답답해했다. 고민이 점점 깊어질 전망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